소울충만 리뷰/[서평]책 읽고 주절주절 55

서평 폰더씨의 나비효과 - 내 마음속의 나비가 세상을 바꿀 수도 있다

폰더씨의 나비효과란 책을 보았다. 나비효과라는 말의 정의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다. 북경에서의 나비가 한번 날개를 펄럭거리면 다음날 뉴욕에서는 폭풍우가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가설. 이 이론이 힘을 얻게 된 것은 기상과 관련해 불가예측한 일들이 너무 자주 일어나기에 진짜 그럴지도 모른다는 ..

[책리뷰] 수필 사랑, 마음을 내려놓다 - 지금 잘 쉰것, 몇달은 갈겁니다.

사람은 나이가 든다는 방증으로 몇가지 실례를 들어 투정부리듯 얘기하곤 한다. 그중의 하나가 <나이가 들면 욕심이 없어진다> 이말은 정말 쉬운 말일까 젊었을때는 주변에 보이는 무수한 사물들을 혹은 보이지도 않는 타인의 감정까지도 내것으로 만들려고 애를 쓰며 살았다. 그러나 먹고 살게 ..

[책리뷰] 내 여자 친구는 여행중 - 떠날 수 있는 행복

여행을 싫어하는 사람이 없다. 단지 그 첫 걸음을 내 딛기가 수월치 않아서 머릿속으로만 마음속으로만 생각만 하다 포기하는 일이 다반사일뿐이다. 그러나 자극이 지속되면 훌훌 떠나지 않으면 자기 몸 한 구석이 마치 진흑덩어리처럼 스스륵 흘러 내릴 것 같은 고통마저 느끼게 된다. 여행은 중독이..

전아리 소설 팬이야 - 누굴 좋아한다고 외쳐보세요

그냥 똑같은 한 해를 보내면서도 9라는 숫자가 들어가는 나이가 되면 보내는 10년의 아쉬움과 맞이해야할 10년의 두려움이 교차하면서 뭔지 모를 불안감을 안고 살게된다. 또 누군가는 그게 싫어서인지 아예 한 살을 빼거나 아니면 체념하듯 한 살을 덧붙이기도 한다. 여자 스물아홉, 아직 미혼에 정규..

산티아고에 비가 내린다 - 100일동안 남미를 둘러보다

세상 끝 남미로의 100일 로드무비 라는 작은 부제가 달린 책 산티아고에 비가 내린다는 저자 박지훈이 중남미의 6개국 12개 도시를 다니며 쓴 기행문이다. 수많은 기행문들은 첫 방문의 설레임 때문인지 매우 들떠 있거나 혹은 “~라고 하더라” 체의 불편한 어투 때문에 설익은 밥을 대하는 느낌이었지..

책 아이들이 뛰노는 땅에 엎드려 입맞추다 - 김용택 시인의 섬진강 이야기

▲ 영화 시에서 아마추어 같지 않은 연기도 보여주신 김용택 시인 바람이 흘러가는 길목에 학교가 하나 있습니다. 아주 작고 작아서 그안에 몇 명의 학생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들은 수업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책을 읽거나 아니면 마당 같은 학교 운동장으로 뛰어나와 신나게 뛰돕니다. 날이 맑..

책 더 큰 나를 위해 나를 버리다 - 박지성이 들려준 이야기

축구선수 박지성은 안티팬이 거의 없는 선수일 듯 싶습니다. 그건 그가 골을 엄청 넣은 탁월한 테크니션이라거나 아무도 범접할 수 없는 수비수이기에 그런 게 아닙니다. 현존하는 세계 프로축구 클럽팀 중에서 최고 수준의 팀으로 꼽히는 붉은 악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바로 자신의 역할을 “..

소설 프라다 가방을 든 노숙자 - 진짜 멋지게 사는 방법을 알려주다

아무리 하늘이 무너질 듯한 절망감에 휩싸인다 해도 결코 하늘은 무너지지 않아 포기하거나 멈추지 않는 한 또 다른 삶이 펼쳐지고 발버둥치고 맞서다 보면 다 살아지게 마련이야 (p190) 소설 프라다 가방을 든 노숙자를 보기전에는 이 책이 소설인지 몰랐다. 어쩌면 한 된장녀의 자기 계발서가 아닐까 ..

책 가난한 이의 살림집 - 묵직한 세월이 오롯이 담긴 책

개인마다 의식주에 대한 비중은 조금씩 다르다. 입고 먹고 사는 것 중에서 그 중요성은 어쩌면 앞쪽부터 비중을 두지 않았을까 싶지만 사회의 발전과 경제적 윤택함으로 더 이상 벌거벗고 살거나 굶주린채 허덕거리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점에서 의와 식의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이 된 반면 사는 거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