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씨지브이 341

영화 브룩클린 브라더스 - [리뷰] 내 방식대로의 삶

한 줄 소감: 하는 일이 즐겁다면 그 일을 하면 된다 10명이 좁은 원 안에서 모여 있다 보면 그 중에 한 두명은 눈치를 보며 주변부로 밀려나곤 한다. 그건 핵심부를 차지하려는 다른 멤버들의 기세에 눌린 탓도 있고 그 두 명의 성격 탓일 수도 있다. 어찌되었든 세상은 그 두 사람을 일컬어..

영화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 [리뷰] 거품같았던 한 방 인생

한 줄 소감 : 실제 주인공도 이토록 드라마틱하게 살 지는 못했을 것 같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얼마나 연기를 잘하는 배우인지 영화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를 보면 알 수 있다. 21세기를 사는 사람들에게는 탐욕의 상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미지가 나빠진 월가에서 ..

영화 타잔 3D - [리뷰] 환경이 인간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

한 줄 소감 : 배경과 함께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솜씨가 제법이다 언어 능력은 절대 유전되지 않는다고 한다. 대신 한 번 잘 배워두면 한동안 쓰지 않고 있다가 나중에 다시 쓰게 되면 마치 잊고 있던 것들이 봇물터지듯 되살아난다는 것이 이론이다. 한국에서 태어난 백인이나 흑인 아이..

영화 돈 존 - [리뷰] 타인을 보는 시선은 얼마나 주관적인가

한 줄 소감 : 신뢰가 없는 육체 관계 속에서 허무함만 나풀거릴뿐 온라인 커뮤니티등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도 야한 동영상을 찾는 남편을 이해 못하겠다는 질문들이 올라오는 걸 본 적이 있다. 총각때는 그럴 수 있다지만 결혼을 해서 반려자가 엄연히 눈을 뜨고 있는데 그런 걸 찾는..

영화 용의자 - [리뷰] 액션만으로는 지존무상

한 줄 소감 : 모두를 살리는 방법은 총이 아닌 쌀에 있었다 또 한편의 간첩 영화가 선을 보였다. 늘 로맨틱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으로 만족할 것 같았던 배우 공유는 언제 그랬냐는 듯 영화 용의자에서 치고받고 달리고 몸을 사리지 않는다. 좋은 하드웨어와 남달라 보이는 각오가 곳곳에..

영화 다이노소어 어드벤처 - [리뷰] 아기공룡 파치가 이만큼 자랐어요

한 줄 소감 : 공룡 역시 인간과 비슷한 과정을 거치며 커간다. 단, 몇 십배로... 얼핏보면 코끼리를 닮은 듯한 체형에 넓적한 각반(角盤)을 가지고 있는 파키리노사우루스가 영화 다이노소어 어드벤처 3D의 주인공이다. 이름이 꽤나 어렵고 종래 많은 공룡영화에서 접해지 못했거나 혹은 조..

영화 그 강아지 그 고양이 - [리뷰] 헤어진 다음날, 그리워졌다

한 줄 소감 : 사랑은 그저 곁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때가 있다 반려동물이라는 말은 애완동물과는 좀 다른 개념이다. 후자가 주인의 말을 잘듣고 보살핌을 주는 데 만족하는 피동형 객체라면, 전자는 사람과 동물이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존재라는 상호의지형 주체라는 느낌..

영화 변호인 - [리뷰] 탁한 세상에 더 그리워지는 목소리가 있다. 

한 줄 소감 : 다들 안녕하시냐고 안부를 물어야 하는 세상에서 이 영화 또한 묻고 있다 보기 전부터 가슴이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사람들에게 사는 법에 대해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했던 故 노무현 전대통령을 소재로 했다는 소문들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 연기를 좋은 배우 송강호가 해..

영화 로렌스 애니웨이 - [리뷰] 조금은 남다른 사랑 방정식

한 줄 소감 : 이들은 전생에 형제가 아니었을까 싶다. 사랑하는 방식은 참으로 다양하다. 제 3자의 눈에는 도저히 이해가 안될 상황임에도 서로 죽고 못 산다고 하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영화 로렌스 애니웨이의 두 주인공의 경우는 정말 독특하고도 독특하다. 캐나다 몬트리올에..

영화 세이빙 산타 - [리뷰] 내 생애 최고의 크리스마스

한 줄 소감 : 산타 할아버지를 학수고대했던 그 시절을 그립게 만든다 산타 클로즈 할아버지에 대한 환상이 깨지고 난 뒤 크리스마스엔 가족과 함께 라는 호소가 더 깊숙이 현실이 되었다. 으레 그랬던 것처럼 성탄절 이브엔 아버지와 함께 명동 일대를 돌아다니며 갖고 싶었던 선물을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