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준의 시선

한 줄 소감 : 보이는 몸이 아닌 쏟아내는 말에 집중해야 한다. 간혹 타인의 마음을 알고 싶어 궁금할때가 있다. 열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처럼,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은 어떤 마음일까 궁금한데 만약 그 사람과 내가 몸이 뒤바뀐다면 가능할 것 같지만 내 몸이 아닌 ..

한 줄 소감 : 이 소녀들을 보면 럭비공 같다는 생각이 든다. 20세기 중반 한국 전쟁이 막 끝났을때 미국 소녀들은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았을까? 힌트가 될 만한 영화 한 편이 공개를 앞두고 있다. 지난 전주 국제 영화제 개막작이었던 영화 폭스 파이어가 그것이다. 도깨비 불이라는 제목처..

한 줄 소감 : 지구 종말보다, 오기 전의 혼란스러움이 더 걱정이다. Key word // 재난, 묵시록, 내 반쪽은 어디에, 로드무비 지구의 종말과 그걸 인지한 지구 생명체 인간의 심리변화를 다룬 이른바 아포칼립스 영화들은 대개가 음울하다 못해, 비장미가 넘치기 일쑤였다. 그런데 좀 바꿔 생각..

한 줄 소감 : 이 영화가 느꺼웠던 이유는 지금 차별받고 있어서인가 key word // 평등, 평화, 공존, 차별, 고용, 의료의 공공성, 약속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으면 진료비와 함께 처방전을 받는다. 약국에서 내주는 약봉지에는 약품명 뿐 아니라 약제비 총액과 본인부담금 그리고 보험자 부담금..

한 줄 소감 : 동네만 바꾸면 시리즈의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구천을 떠돈다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다면 그들이 왜 저승으로 가지 못하는 지도 궁금해질 것이다. 이승에서 숨을 거두면 바로 저승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그 사이에서 모종의 걸러지는 과정이 필요한데, 대개는 문제가 있기 ..

한 줄 소감 : 속죄가 과거에 대한 것이라면 복수는 현재에 대한 것 Key word // 속죄, 치유, 연민, 상처, 과거 범죄에 가담했던 한 남자,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우연한 기회에 피해자를 만나게 되고 그녀에게 미안함과 동시에 연모의 정을 갖게 된다. 하지만 가해자로서의 자신은 생각지도 못..

한 줄 소감 : 질병 재난 영화지만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않을까 기대했다 하늘아래 분당이라는 말이 있듯, 80년대 말 조성되기 시작한 1기 신도시중의 하나인 분당은 강남과 가깝다는 이유로 제2의 강남 부촌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돈 좀 있는 사람들의 주거지로 자리 잡았다. 신도시 개..

한 줄 소감 : 씁쓸한 결말을 보니 현실을 반영한 게 맞네 Key word // 长江后浪推前浪，世上新人赶旧人 얼마전에 막을 내린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독립영화부문 수상작인 영화 죽지않아가 정식 개봉을 한다. 간만에 보는 장편 독립영화인데, 우선 이 영화는 장르와 등장..

한 줄 소감 : 영화 만들기와 성장담을 고루 버무리다. Key word // 청춘, 성장, 메이킹 필름, 실패는 있어도 좌절은 없다 영화를 만드는 일을 업을 하며 살고 싶어 영화를 전공으로 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메가폰을 쥐어준다면 흔쾌히 “잘 해보겠습니다” 라고 할 위인은 많지 않을 것 같다. ..

한 줄 소감 : 말 많은 역사교육, 극장으로 가보자 Key word // 한국과 일본, 과거청산, 평화, 위안부, 친일의 그림자를 걷어내지 못한 위정자들에 의해 조성된 반공 이데올로기에 갇히고 예로부터 여성들의 질곡이 심했던 사회분위기 탓에 소위 ‘위안부’들에 대한 시선이 곱지 못했던 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