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영카 84

영화 유키와 니나 - 어린 소녀의 눈에 비친 이별

영화 유키와 니나는 유럽국가에서도 다문화 가정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아이가 반드시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잘 동화되어 살 것이라는 선입견을 깨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이 영화의 배경은 프랑스 파리로 타 인종이나 타 국가사람들도 잘 받아들일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실상은 그렇..

영화 이끼 - 누가 나의 왕국에 침을 뱉으려는가

영화 이끼가 만화의 원작이라서 그 원작 스토리에 충실해야 했네 말아야 했네로 뜨거운 화두가 되는 모양이다. 심지어는 원작을 망친 영화라는 평까지 나오지만 무슨 이유로 만화 원작의 영화는 주홍글씨를 달고 태어나야 하��지 모르겠다. 만화를 보지 않아도 뻔한 스토리의 전개, 결말도 반전도 ..

영화 여대생기숙사 - 살인보다 중요한 입단속

▲ 비주얼로 승부를 보려다 호러라는 本領을 잃어버리고 만다 ▲ 가장 실소를 금치 못했던 한 장면, 마치 액션 히어로들 같다 ▲ 가장 호감가는 캐릭터였던 클레어, 배우 제이미 정은 한국계 ▲ 그녀의 죽음은 아쉽다. 공포영화의 최고의 선은 당연히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관을 나서면서 “에구 무섭..

영화 파괴된 사나이 - 원수를 사랑할 순 없다

한 명의 인물 배역 이상의 가치를 해낸 레어 아이템(k660인지는 모른다) 영화 파괴된 사나이는 리뷰쓰기가 좀 쉽지 않다. 그건 분명 숨어있는 그림을 찾아내야 하는데 그 그림을 너무 쉽게 찾을 수 있게 배치했다는 데서 다보고 나서도 내가 제대로 속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다. 이 영화 복잡한 나선형 ..

영화 스트리트 댄스 - 발레와 길거리 춤의 교집합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몸동작인 춤은 세상 모든 이들의 공통 커뮤니케이션이다. 하지만 춤에도 장르라는 게 있어서 거리의 춤이라고 하는 스트리트 댄스도 있는 반면 발레도 있다. 이 극단에 자리한 장르를 하나로 융합하고 그 안에서 공통분모를 찾아보려고 영화 스트리트 댄스는 그렇게 몸부림친다..

영화 유령작가 - 대역인생들, 국가권력에 맞짱뜨다

▲ 위의 세 장의 스틸 컷으로 이 영화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 전직 총리의 사저이자 대필작가가 자서전 원고를 보는 장소로 나온 서재, 탐났다. 영화 유령작가를 다 보기 3분 전쯤, 우리는 글쎄 하면서 의구심을 약간 남겨두었던 부분에 확신을 하고 말았다. 그러게, 그 분이 의심스러웠는데 하고 ..

영화 레고 클러치파워의 모험 - 각진 애들의 값진 모험담

부유하지 않은(?) 가정에서 성장한 탓에 어린 시절 장난감을 맘껏 가지고 놀지도 못했다. 그런데 어릴 적 애지중지 하던 장난감을 기억할 수 있었던 것은 그 수가 몇 개 되지 않았서다. 지금도 기억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블록이다. 지금은 레고라는 특정업체의 상표가 마치 블록 장난감을 대표하는 ..

영화 맨발의 꿈 - 가난하다고 꿈도 꾸지 말란 말이냐?(강추)

오늘 시사회 보고 왔습니다. 실제 주인공인 김신환 감독과 배우, 그리고 동티모르에서 온 아이들...정말 귀엽더군요 사람들은 누구나 미래의 계획을 세운다. 그 계획을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리고 그 계획대로 성공을 하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계획한대로 성공을 하지 못..

영화 내 남자의 순이 - 코믹영화의 최고의 미덕은 웃기는 것

영화를 보기 전, 다른 일로 머리가 복잡하거나 혹은 피곤한 상태거나 또는 재미있을 거라는 엄청난 기대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마주 대한 영화가 날 웃게 해줄때가 있다. 이번달도 거진 시사회가 마무리 되어가는 즈음에 꼽아보니 5월엔 비슷한 유형의 세편의 영화가 있었다. 내 깡패같은 애인, 꿈은 ..

영화 양한마리, 양두마리 - 자본권력하에서 그녀들은 모두 희생양

언제부터 인지 아시는지, 인간답게 사는게 당연한 삶의 가치라고 생각했던 시절에서 남을 이기고 돈을 버는 사람이 승리자이며 그게 인간답게 사는 것이라는 가치가 된 시점을... 외국에서 한국의 금융위기라고 부르는 아이엠에프때부터라고 본다. 그 말이 타당한 것이 그 이전까지 한국의 재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