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충만 리뷰 2308

영화 스탈린의 선물 - 힘없는 민족의 비애를 그린 수작

한 중앙아시아 문화교류의 영상전 프로그램중 하나인 스탈린의 선물은 이번에 개봉된 영화중에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영화였다. 오늘 단성사에 다녀왔는데 월요일날 본 아빠와 함께와는 전혀 다른 드라마였다. 알고 보니 이 영화 작년 부산 국제영화제 개막작이었다고 한다. 작품성은 출중해 보인다..

영화 바다쪽으로 한 뼘 더 - 한때의 성장통으로 끝날 수 있을까?

마흔살의 여자와 열여덟살의 여고생...둘은 다르지만 같은 심적인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다. 존재의 부재를 채워줄 누군가... 소녀는 기면증을 앓고 있다. 예전에 어느 방송인가에서 본 기억이 난다. 일하다가 길가다가 픽하고 고꾸라지는 자신이 스스로의 잠을 제어하지 못하는 상황...영화에서 소녀는..

영화 김씨표류기 - 섬에서 나오면 그들의 희망이 이루어질까

오늘은 비가 많이 내린 날이네요. 밑창으로 빗물이 새들어 오는 신발때문에 축축한 기분을 아예 즐기면서(?) 돌아다니다 집에 오는 두배로 피곤하네요. 잠시 눈을 붙였다가 깨보니 1시간 남짓 잔듯...지금 12시가 넘었는데 오늘도 새벽에나 잘 수 있을 듯... 영화 김씨표류기는 이미 개봉했지만 개봉전날..

영화 에코 - 이웃에 무관심하면 언젠가 귀신을 만나리

간만에 공포영화를 보았다. 워낙 비밀스런(?) 시사회였는지라 그리고 내용을 감안해 리뷰를 써야 하나 마나를 고민하다 기억에서 사라지기 전에 기록한다는 차원에서 적어보기로 한다. 공포영화의 미덕은 짜릿한 공포감을 주되 분명한 인과관계가 있어야 하는 것이지만 별로인 공포영화의 공통점은 ..

영화 옹박 더 레전드 - 토니쟈, 네가 고생이 많다.

옹박2가 옹박 더 레전드라는 이름으로 개봉예정이다. 오늘 시사회를 보고 왔는데 간만에 100분안쪽에 갈무리를 한 영화를 보았다. 하지만 짧다고 해서 영화의 완성도를 책임져 주지는 않는다. 옹박을 다보고 나자 사람들사이에서는 왜 영화가 끝이 이상하지...이해가 안되는데...너는 이해되냐? 는 이야..

영화 아스테릭스 미션 올림픽게임 - 부르투스 너마저...관객을 웃기냐?

며칠전 멜로 프랑스 영화 사랑을 부르는 파리를 얘기 하면서 프랑스의 코미디 영화에 대하여 언급한 바 있었다. 그 전형적인 코드가 바로 제라르 디빠르디유로 대변되는 코미디가 아닌 가 싶다. 개인적으로 그다지 호감이 가지 않는 영화였지만 엄청난 물량이 쏟아져 나온 시사회표로 인해 무리없이 ..

영화 스타트렉 더 비기닝 - 눈부신 테크닉, 빈약한 플롯, 주제는 우주로?

트레키라는 말을 아는가? 안다면 당신은 트레키인가? 스타트렉 더비기닝이 어제 개봉했다. 개봉일에도 시사회를 했으니 이상한 일이지만 개인적으로는 행운이다. 소위 말하는 블록버스터로는 오랜만에 접하는 영화인데 하필(?) 앞쪽에 앉아 아이맥스처럼 sf를 봤으니 정신이 다 혼미하다. 이 영화 도..

영화 사랑을 부르는 파리 - 파리지앵의 삶이라고 별거있나

근 한달동안 정말 다양한 국적의 영화를 접하고 있다. 한국, 미국, 중국, 홍콩, 일본, 러시아 거기에 프랑스...다변화가 좋긴 하지만 아무래도 그나라 영화하면 막연하게 가지게 되는 선입견이 없을 수 없는데 프랑스 영화가 그렇다. 프랑스 영화하면 지나치게 예술적이거나 독하게 코미디스럽거나 정..

영화 싸이보그 그녀 - 아야세 하루카 버전의 엽기적인 터미네이터

간만에 신나는 영화 한편 보고 왔습니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상당한 감정의 진폭을 받을 수 있었던 영화입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는 유치찬란한 만화 같은 영화로 받아들일 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제 자신에게 투영해보면서 그렇겠다 라고 자꾸 몰입을 해나가게 되는 영화란 말입니다. 앗차 ..

영화 노잉 - 미국 아이들로만 새로운 세상을 만들겠다고?

잘 팔린다는 영화의 공통점 중의 하나는 일단 상식적으로 말이 된다. 그것도 아니면 화끈한 액션이나 볼거리...그런데 영화 노잉은 참으로 허무하다. 무슨 종교영화도 아니고 21세기판 노아의 방주도 아니고...마치 1999년 세기말 잠시 세상을 흔들어 놓았던 종말론처럼... 요즘엔 영화 볼때 사전에 남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