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충만 리뷰 2308

영화 인사동 스캔들 - 미술품 도둑들의 클리셰한 성공담

오늘 본 시사회 영화는 본 영화를 마지막으로 군대 간다는 김래원의 영화 인사동 스캔들이다. 과속 스캔들처럼 스캔들 본연의 야사시한 내용은 없다. 영화를 한시간 정도 앞두고 도착한 종로 3가...시간이 좀 남아서 인사동 거리를 배회했다. 그리고 극장에 도착해 보니 인사동 스캔들...요즘 기억력이 ..

영화 제독의 연인 - 러시아판 남자의 전쟁, 여자의 사랑

오래만에 동구권 영화를 한편 보았다. 사전 정보도 없이 덜컥 시사회에 당첨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멀리 강남까지 행차를 했으니... 햄버거 가게에서 시간될때까지 우두커니 기다리고 있자니 바람이 엄청 불어 금새라도 나뭇가지를 부러뜨릴것 같은 기세. 영화의 시작을 알리는 전쟁신은 생각보다 멋..

영화 엽문 - 잘 만들어진 이소룡 스승의 전기, 하지만 섭문이어야 옳다

오랜만에 홍콩영화 한 편이 들어왔다. 홍콩영화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는 무술영화로 그동안 거의 다뤄지지 않았던 실존 인물에 대한 오마주다. 무술인을 다룬 영화로는 황비홍, 방세옥, 곽원갑등이 있는데 이번 영화 엽문의 주인공 엽문은 바로 이소룡의 스승으로 알려진 영춘권의 대가다. 엽문이라..

영화 용의자 x의 헌신 - 네 천재 이웃에게 관심을...

개인적으로 일본 영화를 즐겨보지는 않는다. 이유는 하드코어적인 냄새가 강해서다. 하드코어가 성적인 측면만을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다. 일본 문화 전반에서 느낄 수 있는 현미경적인 관점의 서사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드문 드문 상식선(?)에서 이야기를 풀어가는 영화가 선보이곤 하지만 웬지 ..

영화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리뷰 - 언론,기업,정치인의 음모와 폭로전

어제 늦은 밤 시사회에 올려진 영화는 영국와 미국의 합작영화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State of Play)였다. 영어가 짧은 탓에 한국어로 해석해놓으니 활동의 주..이따위다...사전에 보니 스포츠에서의 득점이라는 뜻이 있다니...의역을 하면 한건 올리다...이정도가 되려나. 영어 잘하는 사람에게 부탁을 드..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 - 이미 정해진 운명과도 같았던 퀴즈쇼

자말은 라티카에게 우리의 만남은 운명이라고 말한다. 방금전 올해 아카데미상을 섭렵한 찐한 인도영화(?) 슬럼독밀리어네어를 보면서 심한 기시감에 시달렸다. 21세기초 한국의 퀴즈프로그램인 생방송 퀴즈가 좋다가 겹쳐졌기 때문이다. 세트와 프롬프트의 구조가 매우 흡사했다. 힌트..

영화 핸드폰 리뷰 - 소중한 것을 잘 간직해둬라

영화<핸드폰>을 보았습니다. 운이 좋은 모양입니다. 일주일에 한편씩 시사회 티켓을 얻을 수 있다니. 아무튼 서울극장 그 넓은 극장에 앉아 보았는데 추워서 그냥 영화에 집중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물론 영화 핸드폰은 충분히 그럴 여지를 주었습니다. 배우들이 주장하듯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영화 작전 - 주식을 소재로 한 잘 짜여진 트릭

운좋게 영화 시사회 티켓을 구할 수 있어서 영화 <작전>을 보았습니다. 영화제목 <작전>은 주식거래에 있어서의 인위적인 조작을 통해 이득을 취하는 그 세계의 은어입니다. 주식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해도 크게 부담을 갖고 대하지 않아도 충분히 영화의 흐름을 따라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