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 25

영화 황제를 위하여 - [리뷰] 하룻 강아지를 알아본 범

한 줄 소감 : 더 큰 그림을 그렸더라면... 몇 해 전 프로 스포츠 불법 도박 사건에 연루되어 영구 제명된 야구 선수가 있었다. 그 사건이 터지기 직전까지만 해도 상당한 실력을 뽐내던 기억이 있어 검색을 해보았지만 최근 소식은 없는 모양이다. 안타까운 일이다. 그가 왜 스포츠 도박까..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 - [리뷰] 결정적 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

한 줄 소감 : 지금 알았던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남자의 성장은 때를 가리지 않는다 군대에도 여러 보직들이 있지만 대개는 야전에서 굴러야 하는 전투병이 아닌 행정병의 경우 그것이 징병제 하에서 부여받은 것이라면 사람들은 꽃 보직이라며 부러워 할 만 하다. 그러나 책상머리에..

영화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 [리뷰] 과거는 미래를 보는 창

한 줄 소감 : 미국 현대사까지 섭렵해야 영화를 이해할 수 있다니... 미국에게 베트남 전쟁은 어쩌면 역사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기억인 모양이다. 그도 그럴 것이 1, 2차 세계대전을 통해 최강국으로 거듭났고 지구상에서 발생하는 그 어떤 분쟁이나 소요에도 끼어들지 않는 곳이 없는 경..

영화 고질라 - [리뷰] 자연은 스스로 정화하려고 애쓴다

한 줄 소감 : 반핵영화의 새로운 조류, 세이비어 괴수 히어로의 등장 인류에게 1945년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 폭탄에 대한 공포란 어쩌면 단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인공적 두려움의 시작이었다. 물론 역사적으로 수많은 재해와 전쟁을 거치며 지구에서 인간으로 사는 게 만만치 않..

영화 트랜센던스 - [리뷰] 어느 천재 과학자가 꿈꾸었던 세상

두 줄 소감 : 이 영화를 첨단기계의 향연이나 액션활극으로 보는 우를 저질러서는 안된다. 중요한 것은 결국 사람의 마음이다. 인터넷이 세상에 보급되기 전을 생각해보면 지금과는 확연하게 다른 정보의 량으로도 모자람 없이 살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의 역할은 텔레비전과 신..

영화 어거스트 : 가족의 초상 - [리뷰] 댁네 두루 평안하신지요?

한 줄 소감 : 개인주의적일 것 같은 백인의 가정도 우리네와 흡사하군 아이가 태어나면 많은 어른들이 한 아이만을 쳐다보게 된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어른들이 나이를 먹게 되고 자연의 순리대로 차례로 저 세상으로 간다. 아이가 어른이 되어 결혼을 하고 다시 아이들을 낳으며 수적인 ..

영화 슈퍼미니 - [리뷰] 작은 고추가 맵다

한 줄 소감 : 작은 것들이 지켜내고자 하는 은근과 끈기를 배우다 영화 슈퍼미니는 참으로 독특한 영화다. 어린 무당벌레를 내세워 앞으로 살아가야 할 자연을 경험하고 자신을 도와줄 개체와 그렇지 않은 개체를 인식하는 과정을 통해 한 뼘 더 커가는 모습을 예쁘게 보여주고 있다. 이 ..

영화 백프로 - [리뷰] 섬마을 사람들과 함께 나눈 희망 바이러스

한 줄 소감 : 심심할 정도의 착한 영화에도 푹 빠지는 오늘 같은 날이 있다. 아이들이 자라는 걸 보면 시간이 참 빨리도 흐른다는 걸 느낄 수 있다. 영화 화이에서 덩치 큰 삼촌들에게 밀리지 않을 만큼 성장한 배우 여진구가 초등학생으로 나오는 영화 백프로를 보니 문득 그런 생각이 들..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 [리뷰] 왕년에 한참 날렸던 때를 회상하다

한 줄 소감 : 강한자가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다 웨스 앤더슨의 미학 한 초로의 노인이 썰렁한 호텔 로비에서 중년의 남자를 잡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한다. 내용인 즉 왕년에 한 가닥 하던 시절의 이야기였다. 그런데 그 이야기는 본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그 한 세대 ..

영화 노아 - [리뷰] 인간은 구원받을 수 있는 존재인가

한 줄 소감 : 종교인이 아니기에 좀더 인간적인 면모를 살피게 되었다. 창세기와는 얼마나 흡사할까? 지구의 종말을 앞두고 모든 사람들에겐 자신이 살 수 있을까가 궁극적인 궁금함이 될 것이다. 하지만 선택된 자만 그럴 수 있으며 절대 다수가 죽음을 면키 어렵다고 가정한다면 이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