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씨지브이 25

영화 롤러코스터 - [리뷰] 하늘에선 모두가 평등할까

한 줄 소감 : 도대체 하정우가 가진 매력의 끝은 어디일까 상용 비행기의 등장은 일대 혁신이었다. 나라간 인구의 이동을 촉진시켰을 뿐만 아니라 자원빈국이지만 관광산업과 항공운수업을 활성화시킴으로써 상당한 재화를 벌어들이는 데도 일조를 했다. 하지만 태어나서 외국에 한번도..

영화 슈퍼배드 2 -[리뷰] 아빠의 이름으로 보라돌이와 맞서다

한 줄 소감 : 아빠 그루와 귀요미 미니언들의 "두 가지" 이야기 영화 슈퍼배드 시리즈의 주인공은 악당 그루임에도 워낙 노란색 미니언들의 이미지가 선명하다보니 그루의 역할이 기대에 못미쳤던, 혹은 관객들의 뇌리에 각인되지 못했다. 최소한 전편에서는 그랬다. 하지만 이번 영화에..

영화 뷰티풀 크리처스 - 소녀가 어느덧 어른이 되었네요

한 줄 소감 : 열 여섯, 이팔청춘이 좋을 때다 영화 뷰티풀 크리처스를 보고 난 뒤 인터넷으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정치성향을 검색해보았다. 보수성향이 짙고 외부로부터의 문물을 받아들이는데 소극적인데다 아직도 일부에선 토속 종교와 미신을 숭배하기도 한다고 되어 있다. 이..

영화 로마 위드 러브 - 우디 앨런曰; 유럽 어디까지 가보셨슈?

한 줄 소감 : 우디 앨런표 영화를 지속적으로 기대하게 만들다. 우디 앨런이 자기 영화에서 적지 않은 분량으로 등장한 모습을 지켜보면서 자기 냄새나는 영화를 고집해 왔던 베테랑 감독이 이젠 유럽에서 어느 정도 가야할 길을 찾은 모양이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딸을 만나러 이탈..

영화 오블리비언 - 잊힌 것들에 대한 쓸쓸한 퇴고(推敲)

한 줄 소감 : 머리를 비우고 눈으로만 보면 무슨 내용인지 잘 이해가 안될 수도 있음. 2017년 5월 지구의 시계는 멈췄다. 그리고 60년이 지난 뒤 지구의 모습은 폐허에 다름 아니다. 핵폭발에 상당하는 외계인으로부터의 공격을 받았고 지구의 대부분은 연상하기 쉽게 사막과 고철이 나뒹구..

영화 호스트 - 내 안의 또 다른 내가 공존을 제시하다

한 줄 소감 : 상상력이 기발하고 치분하게 생각하며 볼 수 있는 공상과학영화 이 영화 전체적인 분위기가 낯설지 않았다. 영화 다 보고 나면 짚이는 이름의 감독을 확인하고 싶었다. 아니나 다를까 영화 인타임을 연출했던 앤드루 니콜이다. 그가 SF로맨스라는 독특한 질감의 장르 영화를 ..

영화 피치 퍼펙트 - 에스트로겐은 아카펠라와 함께 오다

한 줄 소감 : 대학생이지만 취업얘기나 학점얘기는 단 한번도 등장하지 않네 꽃피는 봄이 오면 칙칙했던 지난 수험생 생활을 버리고 화사한 대학생으로 탈바꿈하기를 얼마나 고대했던가 대부분 얼떨떨하기도 하고 속박에서 풀려난 시원한 마음에 캠퍼스의 자유를 만끽해보지만 도대체 ..

영화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 2 - 우리의 삶의 터전도 지켜주세요

한 줄 소감 : 이 영화 꼭 추천해주고 싶은 사람이 떠올랐다. 시간도 남을 텐데 좀 보시죠 원제가 델리의 사파리인 것처럼 영화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 2는 인도 발리우드 제작이다. 내용도 인도산 아기 표범 빌리가 자신이 살고 있는 숲을 구하기 위해 인도의 행정중심지인 델리까지 가는 ..

영화 헨젤과 그레텔 : 마녀사냥꾼 - 우린 원래 착한 사람들 아니었나요?

한 줄 소감 : 87분동안 군더더기 없이 짧게 후려치는 영화가 좋다 그림형제의 동화 헨젤과 그레텔은 원래 무서운 동화였던가 언제 읽었는지 기억도 가물거리는 전설적 콘텐츠를 영상으로 보면서 이야기가 돈이 되는 세상을 살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한없이 선하게 그릴 수도 있으련만, ..

영화 브레이킹 던 part2 - 아이를 키우는 건 어디서건 힘들구나

한 줄 소감 : 시리즈 물의 마지막은 늘 시원섭섭하다. 제이콥과 르네즈미만으로 스핀오프가 만들어진다면? 胎生하는 동물을 보면 암컷 뱃속에서 세상에 나와 몇 분 지나지 않아 제 발로 걷고 또 얼마 지나지 않아 뛰어다닌다. 그에 비하면 인간의 아이는 너무나 의존적이다. 한달이 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