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맨 온 렛지 - 벼랑끝에서 무죄를 외치다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탈옥을 감행하고 온 가족이 한 몸처럼 움직여 결국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다는 설정은 꽤나 흡인력이 있어 보인다. 여기에 따라붙는 주변인물들의 신분을 끝까지 감춰가며 스릴러적 요소를 배가시킨 영화 맨 온 렛지는 간만에 본 옹골찬 범죄액션 스.. 소울충만 리뷰/[영화평Ⅰ]요즘 영화리뷰 2012.02.21
영화 고스트 라이더 3D : 복수의 화신 - 우린 간혹 악마와 거래를 하곤 한다 괴테의 소설 파우스트에 등장하는 악마의 캐릭터 메피스토펠레스는 부와 권력을 주고 파우스트의 영혼을 산다. 영화 고스트 라이더 3D 복수의 화신에서 쟈니 블레이즈는 역시 동일한 이름의 악마로부터 가공할 만한 힘을 얻는 대신 영혼을 빼앗긴다. 현실에서 공의 궤적은 스트라.. 소울충만 리뷰/[영화평Ⅰ]요즘 영화리뷰 2012.02.17
영화 블리츠 - 열폭 형사의 코털을 건드리다 공권력을 자신의 스트레스 해소쯤으로 여기는 형사가 있다. 권총을 소지하고 형사 뺏지가 있어서 그렇다기 보다는 자기가 잡아 들이는 나쁜 놈들에게는 주먹맛을 좀 봐주어야 직성이 풀리는 모양이다. 길거리 잡범에게 아일랜드 헐링 스틱을 휘둘러 치명상을 입히고도 이를 꾸짖.. 소울충만 리뷰/[영화평Ⅰ]요즘 영화리뷰 2011.12.04
영화 백사대전 - 사랑앞에선 요괴도 두렵지 않아요 중국 시대극에서 수많은 이야기가 도출되는 것은 그만큼 많은 신화 전설이 구전으로, 저작으로 남겨져 오늘날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중국 문학사에서 소설은 상대적으로 저급한 장르로 여겨졌지만 특히 이민족의 지배하에선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장르다. 영화 백사대전의 모티.. 소울충만 리뷰/[영화평Ⅰ]요즘 영화리뷰 2011.11.20
영화 미스터 아이돌 Mr.아이돌 -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다 아이돌 음악이 지금처럼 가요계 전반을 휘어 잡은 적은 없을 정도로 호황이다. 아니 겉으로만 그래 보일 뿐 속으로는 내실없이 곪는 중인지도 모른다. 아티스트나 뮤지션은 고사하고 몇몇 인기 작곡가들이 마치 공장에서 사출 성형하듯 기계에서 뽑아내는 댄스곡들이 방금 기름.. 소울충만 리뷰/[영화평Ⅰ]요즘 영화리뷰 2011.11.05
영화 위도 - 누구든 깊이 알려고 하면 다친다 전북 부안군 위도, 실제로 존재하는 섬이다. 그러나 고슴도치 섬이라는 한자어와 달리 영화 위도에서의 위자는 거짓을 의미하는 僞를 사용한다. 제목에 쓰인 한 글자 한자만 봐도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는 읽어낼 수 있다. 의문의 사망사건이 연신 발생하고 범인은 고사하고 수사를 하러간 형.. 소울충만 리뷰/[영화평Ⅰ]요즘 영화리뷰 2011.10.17
영화 적인걸 측천무후의 비밀 - 한 남자의 옹골찬 복수극 메이드 인 차이나의 딱지 달고 선보이는 이른바 다피엔(大片) 중국영화의 힘이 무섭다. 그동안 중국영화는 그 역사 만큼이나 방대한 스토리텔링의 짜깁기에 의존해 재미는 있지만 창의력과 영화 제작의 기술력은 조금 딸리는 형편이었다. 하지만 2006년 칠검을 위시해 시작된 소위 블록버스터급 영화.. 소울충만 리뷰/[영화평Ⅰ]요즘 영화리뷰 2010.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