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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동주 - [리뷰]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없기를...

일제 강점기를 살다간 많은 인물들이 영화 소재로 다뤄지지 않았던 측면엔 반공이 그 무엇보다 우선시 되었던 60년대부터 80년대의 군부에 의한 공안 통치 때문이라는 주장이 있다. 항일 운동을 했건 아니면 일제에 부역을 했던 상관없이 교과서에서 작품도 아닌 사조의 일원으로만 익히 ..

영화 오빠 생각 - [리뷰] 버려지는 것들을 지켜내다

영화 오빠 생각은 전쟁 한 가운데에서 살기 위해 눈치를 보며 처신을 해야 했던 힘없는 민초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아직도 한국 전쟁이 영화적 가치로서 유효한지에 대한 질문은 최소한 이 영화를 두고선 유보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이 영화는 채 끝나지 않은, 한국과 북한군이 공..

영화 캐롤 - [리뷰] 그때, 그녀를 사랑했던 여자

1950년대 미국은 거의 전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던 전후 복구기를 맞아 경제적인 최강대국으로서의 기회를 노리던 중이었다. 이른바 신흥강국으로서의 면모는 그 안을 채우고 있던 국민들의 다양성에도 영향을 끼쳤다. 봉건적 사고가 여전하긴 했지만 그래도 전과는 조금 다른 인식이 성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