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디리극장 7

영화 킬러조 - 가족 해체 시대를 경고하다

한 줄 소감 : 보이는 폭력과 선정성보다 왜 이렇게 막장으로 살아야 하나싶어 안쓰러웠다 영화 킬러조를 보고 난 느낌은 이랬다. “숭하다”. 강원도 사투리로 "흉하다"라는 의미다. 그런데 “흉하다”라는 표준어 보다 이게 영화 킬러 조에 딱 어울린다. 그도 그럴만 한게 현실에서 이런 ..

영화 굿바이 홈런 - 승리보다 더 소중했던 젊은 날의 추억들

한 줄 소감 : 이길 수도 질 수도 있지만 그보다 더 소중한 건 지금 기억할 수 있는 그 때, 그 친구들 눈 앞에서 야구게임을 직접 본 건 1980년 어느 여름날로 기억한다. 무엇 때문에 어린 아이가 동대문야구장까지 가게 된 것인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혼자 찾아간 그곳에서 지금은 야구팀이 ..

영화 삼국지 명장 관우 - 재주는 관우가, 실리는 조조가 챙겼네

삼국지를 단 한번도 읽지 않은 자와는 인생을 논하지 말며 삼국지를 백번 읽은 사람과는 일을 함께 도모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영화 삼국지; 명장 관우는 삼국지를 단 한번이라도 읽은 사람이라면 바로 그 장면이라며 기억해낼 수 있는 유명한 오관돌파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오관돌파라 함은 조조..

영화 렛미인 - 내 오래된 사랑이야기를 들어보세요.(강추)

며칠전 길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손바닥이 까지면 약간의 울혈과 피가 보였다. 소독약을 바르고 쓰린 상처를 일회용 밴드로 붙여놓았다. 하지만 며칠이 지난 뒤까지도 상처는 완전히 낫지 않고 딱지처럼 흉터가 남았다. 당신의 첫사랑은 지금도 유효한가. 미풍에서 시작했다 인생의 득도처럼 휘몰아가..

영화 디센트2 - 좀비 괴물만큼 두려운 폐소공포증

사람은 평범한 상황하에 공포를 느끼기도 한다. 그 말은 누군가에게는 아무렇지도 않은 상태임에도 누군가에겐 소름이 돋을 정도로 불편함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바로 고소공포증과 폐소공포증이 이런 범주에 들 것이다. 군대에서 훈련항목중 막타워라는 것이 있다. 10여 미터 정도 올라간뒤 뛰어 ..

영화 클로이 - 사랑보다 치명적인 유혹, 클로이 넌 누구냐?

▲ 영화 클로이에서 가장 인상적이고, 결말을 암시하는 장면으로 꼽는다. 영화의 진술방식에 몇가지 의문이 영화 클로이를 보면서 생겼다. 이 영화는 중년 여자와 젊고 매력적인 여자의 두가지 시선에서 전개된다. 이런 측면에서는 1인칭 시점이 맞겠지만 그 이면에는 감독의 아주 절묘한 화법이 숨어..

영화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 - 꼬마야, 네 아빠는 여자란다

“무쏘 자동차의 엔진은 벤츠 엔진이다. 그럼 자동차는 무쏘인가 벤츠인가” “소주잔에 맥주를 부으면 그것은 소주잔인가 맥주잔인가” 영화 아빠는 여자를 좋아해에 나오는 대사입니다. 정답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보는 관점,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여러 가지 답이 나올 수 있을 겁니다. 아니 답은 ..

카테고리 없음 2010.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