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스토리 5

영화 풍경 - [리뷰] 이방인들, 그들이 꾸는 꿈은 어떤 색일까

한 줄 소감 : 그저 스쳐 지나갈 것 같았던 사람들의 뒷 이야기, 진솔하다 남의 나라에서 정을 붙이고 살기 쉽지 않다. 짧게 일본 여행을 다녀왔을 땐 잘 못 느꼈지만 6개월, 1년씩 중국에 체류했을 땐 섭섭한 것도 많고 경제적인 이유로 마음이 무거울 때도 많았다. 아마 대다수의 외국인들..

영화 힘내세요, 병헌씨 - 옥탑방에서 꽃피는 창작의 열기

한 줄 소감 : 우왕좌왕하는 청춘들에게 권하는 유쾌한 지침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사람, 의외로 많지 않다. 겨우 그런 일을 하려고 대학물을 먹었냐, 남들은 지금 잘나간다는 데 넌 뭐냐, 그까짓 일 해서 밥이나 먹고 살겠냐 등등, 응원은 고사하게 좀 해보려는 의지마저 꺾어 놓는 ..

영화 하나안 - 약속의 땅은 세상에 없는지도 모른다

한 줄 소감 : 이들의 꿈은 어디 쯤에서 부유하고 있을까 조선 시대 말, 전국의 농민과 백성들은 窮氣를 이겨내지 못하고 조선 강역을 떠나기로 했다. 얼마 되지도 않는 가재도구를 이고 지며 삭풍을 거슬러 북쪽으로 향했다. 압록강과 두만강을 건너니 그들을 기다리는 건 풍요로운 옥토..

영화 영건 탐정연구소 - 아무리 작은 의뢰도 맡겨만 주세요

독특한 성향의 영화를 자신의 브랜드화 시키는 것도 작은 영화사로서는 해볼만한 일이다. 독립영화 창작집단를 표방하고 있는 키노망고스틴에서 뽑아내는 일련의 영화들은 그래서 자꾸 다음 작품이 기다려진다. 오영두 감독의 페르소나격인 홍영근과 하은정을 중심으로 다양한 캐릭터..

영화 두만강 - 봄이 오면 남매의 웃음을 볼 수 있을 것 같았는데(강추)

동토의 그곳, 설국의 그곳에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들뿐 만이 아니다. 같은 말을 사용하지만 그들은 추위로 꽝꽝 얼어있는 강을 경계로 하나가 될 수 없다. 겨울이 되어 강이 얼면 그들은 불법으로 도강을 해 같은 민족이라는 미명하에 그들의 것을 섭취하려 든다. 그러나 그 과정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