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씨지브이 6

영화 카운슬러 - [리뷰] 삶의 결정권자는 바로 자기자신

한 줄 소감 : 제목 그대로 인생의 조언을 얻을 수 있는 기회 살면서 이런 저런 제의를 받는다. 매일이 비슷한 일상에서 귀가 솔깃한 타인으로부터의 권유란 그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지 고민하기에 앞서 평정심이 흔들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 지금 결핍상황이라면 더더욱 끌리게 되..

영화 나의 PS 파트너 - 사랑은 서로 공감할때 더 아름답다

한 줄 소감 : 발칙하고 야한 성적 농담말고는 주제나 결론이 기억에 남지를 않네 특정 신체부위에 거뭇하게 거웃이 자라기 시작한 변성기의 남자아이들의 관심이 이성으로 옮겨가기 시작하면서 숫컷으로서의 야성은 서서히 드러난다. 그건 어찌보면 본능일 것이다. 짝짓기가 가능한 나..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첫 번째 리뷰) - 벵골 호랑이, 소년의 멘토가 되다

한 줄 소감 : 소년 혼자 북치고 장구치는 데도 이렇게 짠할 수 있구나 이안 감독이 들고 온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는 한 소년의 홀로서기를 통해 세상 밖으로 나가기 위해 필요한 덕목들, 그 중에서도 소통을 집중적으로 천착한 영화다. 그도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어린 시절 로빈슨 표류..

영화 테이큰2 - 이번엔 딸 바보인 내가 잡혔다

영화 테이큰2 의 시작이 되는 배경은 알바니아의 작은 시골마을이었다. 여러 구의 시신이 안치된 관이 보이는 걸 보니 장례식이 치러지는 모양이었다. 그들은 누구인가? 한 남자가 결연한 모습으로 다짐을 하는 것으로 보아 이야기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할 수 있었다. 화면은 다시 활기찬..

영화 런던 블러바드 - 카페라떼 같은 느와르風 무비

한 줄 소감 : 커피에 우유를 많이 넣으면 이런 맛이 날 것 같다 카메라는 경쾌한 모습으로 독방에 갇힌 남자의 모습을 조감하고 있다. 찌든 모습도 아니다. 마치 방금 전 이곳으로 온 미결수의 모습이다. 그리고 잠시 후 그의 출소 장면에서 그가 과거 어떤 사건에 연루되어 불편한 삶의 조..

영화 늑대아이 - 엄마는 아이들에게 무엇이었을까?

한 줄 소감 : 엄마로 살아간다는 것, 아이로 커간다는 것에 대한 판타지적 설득 눈이 오는 날 태어난 첫째에겐 유키(雪)이라는, 비가 오는 날 태어난 둘째에겐 아메(雨)라는 이름을 붙여준 그녀, 남편은 사고로 죽고 어린 두 남매만 데리고 험한 세상을 살아야 하는 싱글맘 하나(花). 그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