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충만 리뷰/[서평]책 읽고 주절주절

책 나를 기억하고 있는 너에게 - 가을, 윤상의 책과 노래를 함께 하다

효준선생 2009. 10. 31. 13:29

오늘 아침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택배를 받았다. 모 이벤트에 당첨되서 선물이 왔단다. 어 이건 응모하고 하도 발표가 없어서 포기했던 바로 그것이 아닌가. 가수 윤상의 소소한 일상을 담은 " 나를 기억하고 있는 너에게"라는 제목의 책자였다.

 

책이라기 보다는 그의 센치한 일상이 부분적으로 담긴 사진집에 가깝지만 워낙 그의 노래를 좋아하기에 하루종일 기분이 좋았다. 마치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듯한, 밖에 나갔다가 돌아와 책상위의 그 책을 만지작거리고  있는데 영화 파주의 배경음악에 그의 6집 수록곡 영원속에가 사용된다고 한다. 글을 타이핑 하면서 무한 반복해서 듣고 있다. 노트북 씨디롬이 뜨거지고 있다.

 

전에도 그와 관련한 글을 올린적이 있었는데 그의 노래는 성장기 소년이 너른 들판과 멀리 강이 흐르는 평원이 보이는 언덕에 앉아 읖조리는 듯한 음색과 그루브한 음감이 참 좋다. 특히 이렇게 더운 여름이 가고 스산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되어 그의 노래를 듣는 것은 내게는 최고의 감정적 호사다.

 

나를 기억하고 있는 너에게 는 천천히 훑어볼 참이다. 참 고맙다. 내 맘을 대신해주고 있는 것 같아서...

 

 

 

 

 

 

 

 

위의 이미지는 윤상의 책, "나를 기억하고 있는 너에게"를 디카로 찍은 것임. 

순전히 사적인 용도이며 만약 이에 대해 관계자가 의견을 제시하면 바로 삭제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