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충만 리뷰/[영화평Ⅰ]요즘 영화리뷰

영화 아이노우 유노우- 아버지의 그 아들

효준선생 2009. 7. 14. 00:35

 

 

 

 

 

 

열한살 꼬마 제이미는 아버지 찰리와 함께 살고 있다. 그런데 어느날 아버지는 아들을 데리고 허름한 집으로 이사를 간다. 그리고 자동차도 바꾼다. 전학생이 된 제이미는 낯선 학교 환경과 자신을 괴롭히는 아이들과 힘든 생활을 유지한다.

 

그런데 여행사를 했던 아버지는 뭘하는지 도무지 알 수 가 없다. 하루는 총을 가지고 있거나 거리를 배회하기도 한다. 제이미는 그런 아버지가 의아했지만 답을 찾을 수가 없었다. 어느날 아버지는 제이미를 데리고 카페에 간다. 아버지는 그곳에서 큰 돈을 받으면 미국으로 가서 행복하게 살수 있다고 큰 소리 치지만 그날 아무도 그들을 찾아오지 않았다.

 

점차 이상한 행동을 하는 찰리, 그를 찾아온 작은 할아버지도 알아보지 못하고 소리를 지르는등 점차 괴퍅해지는 아버지때문에 제이미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 그동안 찰리를 만나왔던 아저씨를 찾아간 제이미는 아버지에게 정신적 충격을 받을 일이 발생햇음을 알게 된다.

제이미는 아버지를 위한 마지막 행동에 나선다.

 

 

아버지 찰리는 잘나가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갑자기 찾아온 경제적인 어려움, 그 때문에 별 상관도 없는 대상을 증오하며 복수라는 일념에 살아간다. 이를 알리 없는 아들에게는 또하나의 충격이다. 찰리가 제이미에게 해줄 수 있는 일이라는게 자신을 괴롭히는 아이들을 힘으로 제어하라고 말할 뿐이다.

 

이 영화의 배경은 영국 웨일즈의 어느 공업도시다. 중간에 나오는 연기를 뿜어내는 공장 굴뚝이 산업화에 공동화되고 있는 것은 단지 건물이나 시설뿐 아니라 사람의 정서임을 말해주는 것 같았다.

 

아역으로 나온 꼬마 배우는 참 잘생겼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한다. 몇년후 또하나의 꽃미남 배우의 출현을 알리게 될지 모르겠다.

 

11회 서울 국제 청소년영화제 개막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