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4 4

영화 노란 코끼리 - [리뷰] 사랑해서 함께 한다는 것에 대하여

한 줄 소감 : 아직은 너무 어린 사랑이지만 제 자리를 찾기를 응원하게 된다. 참으로 아날로그적 러브 스토리다. 초 스피드 사랑에 밀려 더 이상 보지 못할 것 같은 이런 사랑 방정식에 판타지가 덧붙여지면서 한편으로 고상한 맛도 나지만 한 편으로는 닮아보고 싶은, 혹은 아주 예전 꿈..

영화 노브레싱 - [리뷰] 숨을 참고 헤엄치니 뭐가 보이던가

한 줄 소감 : 아버지를 그린 또 하나의 사부곡 수영을 하지 못한다. 물이 무서운 이유도 있고 물에 뜨지 못하는 체형 탓도 있다. 무엇보다 머리를 물 속에 처박을 때 五官을 통해 밀려들어오는 외부의 물질에서 이물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특히 귀와 코를 통해 들어오는 물을 어떻게 처리..

영화 화이트 고릴라 - [리뷰] 세상에 하나라서 더 소중해

한 줄 소감 : 편견과 차별에서 좀 자유로워질 수 있다면... 몇 달 전 북 아프리카 해안을 따라 북상하던 아프리카 난민을 태운 보트가 이탈리아 인근에서 나포직전 전복되는 바람에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뉴스를 들었다. 21세기가 지난 지도 1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보트 하나에 여러..

영화 친구 2 - [리뷰] 부산발(發) 과거사 진실 규명 대회전

한 줄 소감 : 배우들의 눈빛이 절반은 먹고 들어간다 영화 친구가 나왔던 2001년, 한국 영화계는 한국형 복고풍 느와르 영화의 등장에 환호했다. 4명의 친구들 사이에서 벌어졌던 이런 저런 이야기들과 부산을 올 로케이션했다는 상징성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많이 묵었다 아이가” 라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