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30 4

영화 차이나 블루 - 바다 건너 여기 청춘도 힘들다

한 줄 소감: 어느새 깊숙히 들어온 그들, 아이들과 함께 호흡하다 우리에게 낯설었던 조선족이라는 군체가 처음 인식된 건 아무래도 1980년대 후반 쯤이 아니었나 싶다. 북방교류라는 이름하에 중국과 국교가 수립된다고 하면서 세파에 발빠른 그들은 모국방문이라는 기치로 하나 둘 한국..

영화 저지 드레드 - 정의의 이름으로 너희들을 용서치 않겠단다

한 줄 소감 : 공권력을 지켜야 하는 건 알지만 "마마"도 알고보면 불쌍하네 영화 저지 드레드는 리부트 영화다. 95년 액션배우 실베스타 스탤론 주연의 동명 영화를 본 기억이 나긴 하는데, 큰 히트를 친 것 같지는 않았다. 영화 자체의 줄거리에 두툼한 살코기가 없이 그저 큰 뼈다귀를 핥..

영화 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 - 야구는 그래서 인생이다.

한 줄 소감 : 딸 자식이 저렇게 똑똑하니 가업은 잇겠군 축구보다 야구를 좋아하는 이유는 간명하다. 스포츠가 아닌 게임이라고 불리는 야구엔 각각의 역할이 부여되어 있으며 그 역할을 담당하는 멤버들은 자기만의 색깔을 갖고 게임에 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공격으..

호두까기 인형 3D :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 공연실황

소녀 클라라가 호두까끼 인형을 마음에 들어했던 건 어쩌면 측은지심의 발로였다. 다들 멋지고 화려한 선물에만 눈독을 들였지만 마술사는 그들에겐 관심을 두지 않았다. 외양부터 초라한 작은 호두까기 인형을 차지한 클라라에게 환상의 시간이 찾아온 것은 그로부터 2시간 뒤였다.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