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4

영화 무드 인디고 - [리뷰] 사랑의 기승전결, 색으로 표현하다

어떤 영화? 남녀간의 사랑을 환상적으로 구현한 비주얼 판타지 멜로 무비 늘 걷던 시멘트길이다. 뚜벅 뚜벅 의미 없이 가던 길이 오늘은 달라 보인다. 마치 길 양쪽에 흐드러지게 꽃이 핀 것 같다. 11월에 길에 무슨 꽃이냐고 할 테지만 내 눈엔 그리 보인다. 옆에 마음에 두고 있었던 그와 ..

영화 용서는 없다 - 그 남자의 복수, 살아있는 기억의 고통

인질을 잡아놓고 승부를 보려는 영화는 처음부터 긴박감을 줄 수 있지만 대개의 경우 정의의 주인공이 나쁜놈과 ���워 이기고 무사히 인질을 구해낼 것이라는 전제가 있어 개연성은 좀 떨어질 수 있다. 그런데 아주 간혹 그 인질을 구해내지 못하고 심지어 그 정의의 사도 역시 제 명에 살다 가지 ..

영화 타이페이에 눈이 내리면 - 모범청년, 실종여인을 만나다.

진백림은 훈남이다. 최근엔 가수로도 활동한단다. 여주인공 동요는 2007년 북경에 있을때 얼핏 이 잡지를 보고 장쯔이도 이런 사진을 찍나 했는데 그녀가 아니라고... 참 많이 닮았다.아무튼 대만 출신 배우와는 확연히 다르다. 상세보기 타이페이에 눈이 내리면 | 감독 곽건기 (2009 / 중국, 일본, 홍콩, ..

영화 일렉트릭 미스트 - 안개속에서 노익장을 과시하는 토미리 존스

토미리 존스의 대표작은 아무래도 맨인블랙이 아닐까 싶다. 검은 정장에 별다른 표정없이 깊게 패인 주름살로 승부를 걸던 그, 오랜만에 ��가 나온 영화 두편, 지난주 엘라의 계곡에 이어 오늘 일렉트릭 미스트를 보았다. 역시 진중한 노신사의 풍미를 보여주었다. 엘라의 계곡에서는 아들을 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