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뮤즈 영화 4

영화 고양이 사무라이 - [리뷰] 이젠 개와 고양이의 시간

어떤 영화? 싸움이 아닌 평화가 더 좋은 사람들의 이야기 일본 에도막부 시기에 들어가며 일본 내부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수백 년 동안 활개를 치던 지방토호들과 그들의 호위무사 격인 사무라이들의 삶도 전과 달리 쇠락해졌다. 당장 생계를 꾸려야 하는 그들로서는 전에는 생각지..

영화 다우더 - [리뷰] 고슴도치의 사랑이 이럴까

어떤 영화? 세상의 모든 엄마들에게 딸이 전하는 말 유년시절을 난도질 하다시피 해놓고 단한마디 사과도 없이 가버린 엄마를 보며 여자는 눈물을 보였다. 애증의 눈물이었을 것이다. 그녀에게 엄마라는 존재는 언젠가는 되물림 될 숙명 같은 것이며 여자로 태어나는 순간부터 이미 정해..

영화 욕망의 독 : 중독 - [리뷰] 뒤틀린 소유욕, 사랑이라 착각하다

어떤 영화? 과거의 상처를 동여맨 채 흔들리며 살아야 하는 한 여자의 지난한 복수심리극 여성의 성욕이 수용적 성향을 갖고 있다면 남성의 성욕은 어쩌면 소유욕과 배설의 쾌감에서 비롯하는 모양이다. 그 과정에서 남녀 두 사람간의 정서적 교감 같은 것들이 사라져 버리고 나면 동물..

영화 우쿨렐레 사랑모임 - 완정한 선율, 이 얼마나 아름다우냐

대학입학 후 신입생 환영식 때 같은 고등학교 출신이자 나보다 3년이나 먼저 졸업한 선배가 동기로 들어왔음을 알고는 식겁했다. 삼수를 했다면서 동기니까 말 놓아라라고 하지만 어디 그런가. 며칠이 지나고도 고교선배와의 어색한 어울림은 계속되었다. 그리고 바야흐로 엠티의 계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