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레온 4

영화 뜨개질 - 중국 민공의 이야기를 다루다

중국 광저우 외곽 어느 한적하고 외진 곳에서 남녀 한쌍이 정사를 한다. 그곳은 중형버스안 맨 뒷자리다. 그리고는 이내 아무일도 없어다는 듯 그 버스를 몰고는 손님을 끌어 모은다. 한사람에 2원이라고 고함을 치는 여자는 좀 힘들어 보인다. 영화 뜨개질은 오랜만에 만난 북경 본토박이 영화다. 블..

영화 다가올 그날 - 사회활동과 가정의 갈래길에서

독일 영화에서 주류의 소재가 되어 왔던 정치이야기는 빼놓을 수 없다. 그만큼 20세기 후반 그들은 심각한 이데올로기의 혼돈속에서 주장하지 않으면 안되는 바쁜 삶을 살았다. 많은 영화들이 직간접적으로 그런 사회현상을 담아왔다. 이제 시간이 흘러 묻혀진 소재일듯한 이야기들이 조직이 아닌 개..

영화 크랙 - 그녀가 왔다. 견고했던 조직은 허물어지기 시작했다

어떤 조직이 있다. 보스와 부하들이 똘똘 뭉쳐 별 다른 문제가 없어보인다. 그런데 그 조직에 새로운 인물이 들어오면 기존의 멤버들은 아연 긴장할 수 없게 된다. 그런데 따져 보면 그 조직도 이전에는 새로운 멤버를 받아들이되 기존의 분위기에 스스로 동화되는 선에서 그렇게 해왔다. 그건 새로운 ..

영화 내 잘못이 아니야 - 아동학대에 대한 경고장

영화 내 잘못이 아니야 는 영화가 사람의 시선을 끄는데는 그 규모와는 상관이 없음을 말해주는 특이한 영화다. 주요 등장인물들이라는 7명, 그 중에서도 3살 정도 되는 아이는 대사도 거의 없는 것을 감안하면 이 영화가 얼마나 작은지 알 수 있다. 연극 무대에서나 가능할 법한 구성으로 만들어진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