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비뉴엘 4

영화 미스터 스타벅(Mr.스타벅) - 우리들의 아버지를 소개합니다.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자신의 정자를 클리닉에 제공한 남자가 있다. 성의껏 일을 마치고 돌아서는 그의 주머니는 불룩했다. 하지만 씀씀이가 제법인지라 다시 그곳에 들러 마치 자신의 아이디어를 팔아내는 카피라이터처럼 제 몸 속의 그것을 뽑아냈다. 그리고는 다시 불룩해진 지갑. 하..

영화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 - 베를린의 선택은 정확했다(강추)

아이에게 아빠와 엄마 중에 누가 더 좋으냐고 물으면 그렇게 난감해 할 수 없어 한다. 결국 눈치를 보면서 그날 자신에게 더 친근하게 해준 쪽을 선택하거나 대충 얼버무리지만 그런 질문같지 않은 질문은 어린 시절 정말 듣기 싫다. 그런데 좋고 나쁜게 아니라 어느쪽과 살겠느냐에 이르면 아이는 눈..

영화 투혼 - 살아있다는 것, 살아간다는 것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말이 있듯, 8할 이상을 투수 한 사람이 경기를 좌우한다. 그렇기에 마운드에 올라 있는 투수에게 쏟아지는 관심은 경기의 승패와 더불어 가장 큰 이슈가 된다. 오늘의 투수는 누구인가에 따라 상대팀의 전략자체가 달라지기도 한다. 그래서 투수의 다승과 방어률등은 야구판에..

영화 기생령 - 아이가 너무 불쌍해요

공포영화에서 처참한 최후를 맞이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보면 대개 과한 욕심을 부리거나 타인에게 위해를 가하는 사람들이다. 상대적으로 착한 마음씨를 가진 사람은 귀신이 부리는 칼부림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크다. 권선징악은 古來의 설화속에서 가장 큰 주제의식으로 발휘되어 왔다. 그런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