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 건대 13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 - 놀이공원 어트랙션에 빠진듯

시리즈물 영화에서 확실한 캐릭터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끌고 나갈 수 있다는 것은 그 영화에겐 행운이자 복이다. 영화 캐러비안의 해적:낯선 조류의 경우 단 한번도 이 영화의 전작을 보지 못한 관객들이라도 조니 뎁이라는 걸출한 배우가 만들어내는 잭 스패로우의 캐릭터는 이미지상으로 매우 익숙..

영화 친구와 연인사이 - 사랑 직전 커플에게 닥친 이야기

육체적 관계는 맺을 수 있지만 사랑하지는 않는다. 아니 사랑하지 않을 것이다. 상황이 이해가 안된다. 더욱이 이 말을 남자가 아닌 여자의 주장이라면 고개를 갸웃거릴 수 밖에 없다. 왜 여자는 그런 선택을 하게 되었을까 영화 친구와 연인사이는 독특한 연애방식에 대해 다소 노골적인 성담론을 부..

영화 평행이론 - 환각이 만들어 낸 작위적 운명론에 말려들다

▲ 영화 평행이론을 관통하는 세 장의 스틸 사진, 나머지는 모두 사족 누군가 나와 비슷한 운명으로 살았던 사람이 있었다는 사실은 그 누구도 알지 못한다. 그런데 아주 공교롭게도 어느 호사가의 입을 통해 그게 평행이론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세상에 등장했을때 사람들은 그 공통적 운명에 경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