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성사 4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 두 남자가 꾸었다는 꿈, 우리도 꾸고 싶다

시절이 하수상일지니 전역에서 반란이 창궐하고 그 중의 으뜸이 대동계라 하여 그 수괴는 용상까지 넘보더라. 그런데 그 수괴를 잡아 족치려는 자 역시 두 눈을 시퍼렇게 뜨고(?) 살아 호시탐탐 그를 노리고 있었느니 전자의 이름 석자를 이몽학이라 했고 후자는 황정학이라 했다. 황정학은 실상은 소..

영화 데이브레이커스 - 뱀파이어 세상의 약육강식

뱀파이어는 익숙한 영화소재이지만 그들이 나온 영화를 제대로 본 기억은 별로 없다. 그건 뱀파이어들에게 하나 같이 부정적인, 그래서 제거되어야할 대상으로 치부했기에 인간의 눈으로 그들을 호의적으로 그린 영화, 다시 말해 그들만의 세상을 말하는 영화가 드문 이유이기도 했다. 물론 뉴문에는..

영화 셜록홈즈 - 탐정이라기 보단 전지전능한 해결사 같았다

셜록 홈즈가 명탐정이라는 사실은 초딩때 알았지만 그의 활약상은 거의 기억에 없다. 그저 독특한 체크무늬 모자와 입에 문 담배 파이프만 어렴풋하게 인지될 뿐이다. 해묵은 영화 셜록홈즈를 뒤 늦게 본 것은 시사회를 했는지 안했는지도 모르게 지나갔고 설사 있었다고 해도 연말에 단 하루도 시간..

영화 8인 최후의 결사단 - 혁명의 뒤안길로 사라진 민초들(강추)

"혁명은 백성의 피로 만들어진다. 나는 당신들께 빚을 진 셈입니다." 라는 말을 뒤로 한 채 손문선생은 제 나라 땅을 마음 편히 밟지도 못하고 다시 머나먼 망명의 길로 들어섰다. 1906년 홍콩의 정세는 매우 복잡했다. 홍콩은 이미 영국에게 할양되어 식민지가 되었지만 그 안에서 살고 있던 중국의 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