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열혈회원 4

영화 아메리칸 - 어느 매력남의 쓸쓸한 토사구팽

한때 어느 권력기관의 모토는 음지에서 일하며 양지를 지향한다. 였다. 무슨 뜻인지 이해는 되지만 그들이 일하는 곳이 과연 음습한 기운마저 느껴지는 그런 실질적인 음지는 아닐것이다. 단지 자신들이 하는 일이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도록 해야하는 숙명을 안고 근무한다는 의미일 텐데, 그럼 개개..

영화 솔트 - 몸으로 승부한 팜프파탈

7월에 꼭 보고 싶었던 영화중 하나가 솔트였다던 점에서 이월시킨 잘못은 내게 있었다. 남들보다 먼저보고 그 희열 혹은 실망은 먼저 전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시끌벅적했던 헐리웃 스타 안젤리나 졸리의 방한 행사로 인해 그 안에 섞여 옆사람과 몸을 부딪쳐가며 영화를 즐기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

영화 마법사의 제자 - 케서방의 허접한 장풍권법

영화 마법사의 제자는 일반 시사회도 거의 없었고 물론 당첨된 예매권도 없었음에도 이번달에 꼭 보려고 한 리스트였다. 그런데 보고난 결론은 한마디로 졸린 영화였다. 스케일이 작지 않아보일뿐 실제 보여준 것들이라는 죄다 컴퓨터 그래픽의 힘으로 구현된 것들이고 그렇게 눈요기를 채워준 것들..

영화 인셉션 - 나의 꿈과 무의식을 들킨듯 싶다(강추)

영화 인셉션이 화제다. 그 중심에는 놀란 감독이 줄기차게 천착해온 인간의 무의식과 꿈의 경지에 대한 진중한 물음이 있고 또 다소 대중적이지 않은 영화의 주제에서 관객의 시선을 멀어지게 하지 못하게 만드는 화려한 볼거리도 있다. 그런데 오늘 이 영화를 보면서 좀 놀라운 일이 있다. 몇가지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