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스폰지하우스 4

영화 랄프 스테드먼 스토리 : 이상한 나라의 친구들- [리뷰] 카툰은 내 모든 것

한 줄 소감 : 천부적 미적 감각과 상상력이 오감을 자극하다 영국의 카투니스트 랄프 스테드먼은 자신의 그림이 세상을 바꾸는 단초가 되길 희망했다. 그렇게 시작한 그의 다짐은 세상과 유리되어 개인적인, 혹은 주변의 일상을 화폭에 옮기는데 국한되었고 그 때문에 자신이 꿈꿔왔던 ..

영화 듀엣 - 사랑한다의 반대말은 사랑했었다

사랑에 잠시 머뭇거리다 놓쳐버린 여자가 인터넷으로 알게 된 지인만을 믿고 영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공항에서 라면박스 뒤에 대충 갈겨 쓴 글자, 하이 낸시라는 것으로 한국 여자 낸시와 영국 남자 주드는 만난다. 영화 듀엣은 이들 청춘 남녀를 말하는 것일 수도 있고 영국과 한국을 ..

영화 도쿄 오아시스 - 당신에게도 말걸어 줄 사람 하나 있나요?

도시에 오아시스가 있다면 어디쯤에 있을까 영화 도쿄 오아시스는 제목부터 비현실적이다. 아니, 도시에서 살면서 늘 정신적 오아시스를 그리워만 하는 우리의 게으름을 우선 꼬집고도 싶다. 그렇다고 사막한가운데 있는 오아시스를 찾아 갈수도, 인위적으로 만들 수도 없지 않..

영화 양과자점 코안도르 - 달착지근한 설탕향이 모락모락(강추)

일본 큐슈 가고시마 사투리를 걸쭉하니 쓰는 시골처자 나츠메가 자신을 뻥차버린 남자 친구를 찾아 무작정 상경을 했다. 편지에 남겨진 주소 하나만 믿고 찾아온 곳은 양과자점 코안도르, 그런데 남자친구는 이미 그곳을 그만 두었고 그의 행적을 아는 사람도 없다. 막막해진 그녀는 다짜코자 그 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