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충만 리뷰/[영화평Ⅰ]요즘 영화리뷰

영화 브로큰 러브송 - 콘서트 티켓으로 사랑을 전해봐요

효준선생 2011. 10. 11. 00:15

 

 

 

 

영화 브로큰 러브송은 다소 애매한 장르의 영화다. 로맨틱 코미디인 듯 싶다가도 본격적인 음악 콘서트이기도 하다. 다시말해 밀고 당기는 청춘남녀의 러브 스토리와 실제로 존재하는 밴드인 브로큰 소셜 신의 콘서트 장면이 반반씩 섞여있다.


로우 틴 시절 우연한 모임에서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던 남녀, 많은 시간이 흘러 하룻밤을 지새우며 서로에게 반려가 되고자 하지만 남자와 여자의 감정은 온도차가 있는 모양이다. 그저 쿨하게 친구로 남고 싶어하는 여자에게 남자는 여자가 좋아하는 밴드 공연 티켓으로 호감을 얻고자 한다.


캐나다의 국민밴드 브로큰 소셜 신은 그 멤버 수가 유동적인지라 화면에서도 정확히 몇 명인지 헤아리기 어려웠다. 대략 10명 남짓의 보컬과 서브, 그리고 다양한 악기를 연주라는 세션들을 아우르는 그들의 음악은 소프트 락 계열의 음악들이었다. 이들이 영화 중반부에 들려주는 노래는 대략 4,5곡, 그 사이 사이 주인공 남녀는 공연에 집중하지 않고 어디론가 돌아다니고 카메라 역시 무대위의 밴드와 주인공을 쫒아 다닌다.


사랑의 밀당 스토리에 잔잔하고 애절한 음악은 좋은 양념이 된다. 비록 등장하는 락밴드가 낯설고 생경해도 영화 내용과 잘 어울리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다. 남자를 뒤로 하고 제자리로 돌아가려는 여자, 콘서트 티켓 한 장으로 마음을 돌릴 수 있었을까 큰 곡절있는 내용은 없지만 풋사랑처럼 느껴지는 그들의 순수함에 물들 청춘은 분명 적지 않을 것 같다. 맨 마지막곡인 LOVER'S SPIT을 들어 보라고 추천해본다.


가을에 어울릴 듯 싶은 영화 브로큰 러브송, 사랑하는 사람과 머물기 위해 선택한 콘서트, 아마 남자에게는 그들만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로, 여자에게는 일생 일대의 가장 멋진 프로포즈로 남게 되지 않을까 사랑을 꿈꾸려는 청춘 남녀에게 권해본다.

 

 

 

 

 

 


브로큰 러브송 (2011)

This Movie Is Brok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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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브루스 맥도널드
출연
그랙 칼드론, 조지나 라일리, 커 휴이트, 스티븐 맥허티, 트레이시 라이트
정보
드라마 | 캐나다 | 87 분 | 2011-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