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충만 리뷰/[영화평Ⅰ]요즘 영화리뷰

영화 링스 어드벤처 - 신나는 동물들의 세상, 그리고 권선징악의 교훈

효준선생 2009. 7. 6. 00:12

 

 

 

 

 

영화 링스 어드벤처는 권선징악이라는 큰 틀안안에서 멸종 동물 보호와 동물간의 우정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미리 살펴본 영화 정보중에 가장 거슬리는 문장은 이 영화 할리우드의 애니와 비교하면 차이가 확연한 스페인의 그것이라는 말이었다.

하지만 할리우드 만화영화를 즐겨하지 않는 나로서는 비교 대상도 없거니와 이 영화의 수준이 떨어진다고 보이지도 않는다. 부드러운 질감을 사용해 눈이 편했고 마치 봉제인형들이 돌아다니는 것 같아 아이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아동용 애니메이션이라고 해서 아이들만 보는 영화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기때문에 같이 동반한 어른들의 반응도 무시하지 못할 것이다. 전에는 만화영화보다 잠시 잠이 든 적도 있고 해서 중간에 졸리면 자야겠다고 편하게 생각하고 보기 시작했는데 일단 타당한 스토리와 빠른 전개, 미국식 정서의 강요가 없기 때문인지 끝까지 집중할 수 있었다.

 

더빙의 문제는 좀 집고 넘어가야겠다. 배역과 성격이 일단 맞아야 하고 음색과 음량등 성우가 갖추고 있는 더빙 능력도 중요하지만 일단 발음이 부정확한 경우가 많았다. 누구라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움직임과 대사가 다소 엇박자를 내는 경우가 있어서 그게 극 흐름을 따라가는데 방해가 되기도 했다.

 

웃음코드가 적지 않았는데 거스가 그림앞에서 변신을 해가며 나쁜 놈들의 시선을 피할때는 나도 크게 따라 웃었다. 아이들이 많은 탓에 수시로 들락 날락 하는 바람에 어린이 영화는 가급적 주말에 봐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해보며...

 

어른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재미와 권선징악의 교훈을 주는 링스 어드벤처 올여름 방학을 맞는 아이들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