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7.16 3

영화 통통한 혁명 - 사랑앞에서 외모란 부수적인가?

“여유분의 살은 죄악이다”라고 한 사람이 있었다. 오지의 어느 나라 아이들이 못 먹어서 뼈만 남은 앙상한 몰골을 하고 있는 것을 접한다면, 살이 찌도록 내버려둔다는 건 용서못할 짓이다라고 까지 했다. 그런데 살은 찌는 게 어려울까 빼는 게 어려울까 특히 인터넷 세상은 살과의 전..

영화 락 오브 에이지 - 락큰롤 베이비, 아직 죽지 않았어!!

1987년인가 88년인가 살던 동네 남영동 성남극장 옆 건물 지하엔 작은 다방이 하나 있었다. 그런데 그 앞을 지나가면 뭔지 모를 포스가 느껴졌다. 기괴하기만 한 의상과 악세사리, 장발에, 기타를 광적으로 튕기는 자세를 취한 포스터가 덕지덕지 붙어있다. 백두산, 블랙신드롬, 블랙홀, 철..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 - 광시곡에서 변주곡을 거쳐 진혼곡으로 끝내주다

어둠의 기사가 드디어 한반도에 상륙했다. 그리고 그 감춰진 봉인을 풀었다. 대작이니만큼 하고픈 말, 쓸 이야기는 많지만 이 영화는 기존 SF영화들의 특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테크닉에 의존한 화려한 볼거리외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들려주고 싶어하는 사회적 메시지를 관객의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