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3.19 3

영화 시체가 돌아왔다 - 세상에 흩뿌려진 웃음만큼 좋은 건 없다

왜 하필 시체였을까? 악당으로부터 돈을 뜯어내기 위해 그 악당에게 가장 필요한 물건(?)인 시체를 빼돌리려는 의도는 이해가 갔다. 하지만 생각해보자. 죽은 뒤 몇 시간 뒤부터 부패와 사후강직이 일어나면서부터 염을 제대로 하지 않은 이상 시체는 운반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 설사 염..

영화 가비 - 경계인, 애정과 매국사이에서 서성거리다

그리 오래 전도 아니다. 100여년전 한반도를 뒤덮고 있던 먹구름은 다름아닌 외세의 야욕과 간섭이었다. 조선의 발전에 기여하겠다면 철도 부설권, 광산채굴권등 경제적 이권을 탐하더니만 이윽고 외교권, 사법권을 빼앗아가더니만 이젠 허수아비나 다름없어 보이던 이름만 왕의 목숨마..

영화 아르마딜로 - 무엇을 향해 총구를 겨누고 있는가

어느 학자 왈 인간이 만든 가장 비효율적인 집단은 군대다. 그럼에도 인간은 방위를 위해서라는 이유로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전쟁대비에 막대한 자금과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 뿐 아니다. 20대 전후의 피끓는 젊은이들은 생업대신 전선에 불려나가 고된 훈련과 정해진 복무기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