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9.8 3

영화 킬러 엘리트 - 물리고 물리는 생존경쟁

액션 스타치고는 외모가 그다지 출중해 보이지 않는 제이슨 스타뎀이 돌아왔다. 대머리를 자신만의 캐릭터로 승화하고 대사보다는 멋진 발차기로 상대와 관객을 압도하는 그, 빈 디젤처럼 근육질의 상체를 자랑하지도 않고 대충 보면 평범한 이웃집 아저씨처럼 보이는 그, 그가 대부이자 멘토인 로버..

영화 릴라 릴라 - 거짓된 사랑의 조건에 관하여

요즘 서울방송에서 남녀간의 짝을 지어주려는 노력이 가상하다. 물론 인간의 관음증을 교묘하게 자극한다는 다소 부정적인 평가를 받으면서도 끊을 수 없는 중독성을 갖고 순항중인 프로그램이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은 종래 유사 프로그램과 다른 점이 있다. 자기 소개를 듣다보면 이름을 밝히지 않..

영화 통증 - 백짓장을 맞든 상처투성이의 남녀

간만에 가슴 절절한 신파영화를 보았다. 다들 고개를 흔들던 곽경택 감독, 권상우, 정려원 주연의 영화 통증이었다. 그 이유를 물으니 “뻔하다”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봤나? 어디가 그렇게 뻔하나?” “안봐도 뻔하다” 신파라는 것도 한동안 안들으면 귀가 심심해지는 트로트 음악마냥 가끔은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