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씨지브이 3

영화 특수본 - 난마처럼 얽힌 비리, 등잔밑이 어두웠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같은 조직안에서 자기만 모르는 사실이 큰 덩어리로 굴러다녔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면 기분이 어떨까 게다가 자기와 호형호제하며 지내던 옆자리 동료가 시신으로 발견되는 순간, 극도의 분노가 끓어오르지 않으면 사람이 아닐게다. 영화 특수본은 경찰..

영화 돈비 어프레이드 - 이빨빠진 중강새도 성장통이다

아이들이 7,8살이 되면 알 수 없는 상실감에 사로 잡힌다. 자기만 그런 건가 하는 두려움, 혹은 뭔가 잘못을 저질러 벌을 받는 건가 하는 공포감이 든다. 밥맛도 없고 누군가 어디 아프니라고 물으면 대답하기도 싫다. 주변에 또래 친구나 언니라도 있으면 좋겠는데 부모가 일을 나가면 늘 외톨이다. 이 ..

영화 솔트 - 몸으로 승부한 팜프파탈

7월에 꼭 보고 싶었던 영화중 하나가 솔트였다던 점에서 이월시킨 잘못은 내게 있었다. 남들보다 먼저보고 그 희열 혹은 실망은 먼저 전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시끌벅적했던 헐리웃 스타 안젤리나 졸리의 방한 행사로 인해 그 안에 섞여 옆사람과 몸을 부딪쳐가며 영화를 즐기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