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판타스틱영화제 3

영화 미스터 미세스 인크레디블 - 고천락 오군여의 신기협려

홍콩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인크레더블은 길고 난삽한 제목이 못마땅했다. 신기협려란 중국풍의 雅趣한 제목이 있음에도 영어 제목을 달아야 멋져 보이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신기협려로 검색을 해도 자연스럽게 이 길고 멋없는 제목으로 전환된다. 어찌되었든 이 영화 오랜만..

영화 에일리언 비키니 -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다죠

영화 에어리언 비키니의 엔딩 크리딧 직전에 중국 고사가 소개되었다. 중국 晉나라때 왕질이라는 청년이 살고 있었다. 하루는 나무를 하러 산에 갔다가 동자가 바둑을 두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았다. 동자가 건네는 귤을 먹으며 바둑두는 것을 지켜보고 나니 동자가 청년에게 도끼 자루가 썪었다는 말..

고사 두번째 이야기 교생실습 - 공포영화라고 다 무서운 것은 아니다

한국의 고등학교에는 무슨 놈의 한이 서린 귀신이 그리도 많은지, 1년에 한편이상씩 쏟아져 나오는 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공포물, 혹은 공포물과 유사한 작품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다시말해서 한국의 공포영화 시장에서 그 소재가 고등학교가 아니고서는 힘들다는 얘기일 수도 있다. 좀더 좁혀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