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훈장과 악동들 - 회초리는 또 하나의 스승? 버르장머리 없는 아이들이 단체로 혼쭐이 나고 있다. 아이들 앞에 선 남자는 생김새가 독특하다. 콘크리트로 만든 흔한 학교는 아닌 모양이다. 수염을 기르고 망건을 뒤집어 쓴 남자는 아이들 앞에서 일장훈시를 하고 가늘고 매워 보이는 회초리를 들고는 탁탁 내리치기도 한다. .. 소울충만 리뷰/[영화평Ⅰ]요즘 영화리뷰 2011.11.01
영화 핑크 - 내 인생에 언제 분홍빛이었던 적이 있었나 군산 앞바다 상선이 정박하는 신항 옆으로 조각배들이 들고 났을 구항 근처에 컨테이너로 만든 작은 밥집이 있다. 바닷가 근처인지라 생선구이에 왕대포를 취급하는 그곳을 드나드는 사람은 다들 이웃이다. 외지인이라고는 없어 보이는 그곳을 찾은 서른 즈음의 여자, 행색과 달리 얼굴엔 수심이 가.. 소울충만 리뷰/[영화평Ⅰ]요즘 영화리뷰 2011.10.23